롯데캐피탈, 58분기 연속 흑자행진…'우량 캐피탈사' 등극

마스터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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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캐피탈, 58분기 연속 흑자행진…'우량 캐피탈사' 등극

롯데캐피탈(대표 고정욱)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와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58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국내 500대 기업 277개의 사의 영업이익(개별기준) 추이를 조사한 결과, 롯데캐피탈은 2005년 1분기 이후 2019년 2분기까지 지속적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조사대상 캐피탈사 가운데 최장 기간이다. 평균 영업이익률도 14.8%로 금융사 가운데 3위를 기록했다.

롯데캐피탈은 오토할부리스, 일반할부리스, 가계대출, 부동산 PF 대출, 개인사업자 및 일반기업대출 등 다변화된 자산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비(比) 캡티브사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할부금융사의 금융자산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이 9.28%을 기록했다. 총 자산 규모도(2019.06월 말 기준) 7조6006억 원에 달하는 업계 3~4위 권이다.

특히 이 회사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풍부해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올 상반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전년 말 대비 11% 증가한 1조867억 원에 달했다.

이같은 재무건전성을 기반으로 롯데캐피탈은 매년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순이익을 내며 우량 캐피탈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2016년 1054억 원△2017년 1175억 원△2018년 116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순수수료손실이 확대된 영향으로 전년 동기 13.8% 감소한 773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롯데지주는 지난 23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보유중인 롯데캐피탈 지분 25.6%를 일본 롯데홀딩스 계열사인 롯데파이낸셜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 매각금액은 3332억 원이다. 이는 롯데지주가 2017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공정거래법상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금융계열사 지분을 소유할 수 없게 된 데 따른 조치다.

롯데는 올해 초 롯데캐피탈의 외부 매각을 검토했다가 잠정 보류한 뒤 내부 매각 방안을 고민해왔다. 롯데가 롯데캐피탈에 대한 예비입찰을 진행할 당시 우수한 현금 창출력과 고수익성으로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등 알짜매물로 평가받기도 했다.

한편 롯데가 호텔롯데로 지분을 넘기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했지만 향후 상장을 통해 롯데지주와 합병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 롯데홀딩스 계열사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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